"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연간 9조8000억원 배당"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차세대 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 대표는 20일 오전 9시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경제환경이 불확실했고 경영여건이 어려웠다"며 "그러나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투자 강화로 제품 경쟁력과 기술리더십을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혁신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로 지속가능한 일상과 미래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재생에너지 전환을 비롯한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임직원과 협력사 사업 파트너,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인권존중 책임을 확대했고 지역사회와 나눔에 매진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주주와 약속 이행을 위해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경영 강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올해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AI 시대 본격화 등 차세대 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기존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미래 핵심 키워드인 고객 경험, ESG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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