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만9000명 가입···청년도약플러스 적금 출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대강당에서 청년도약계좌 100만명 개설 기념 강연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6월 15일 출시됐던 청년도약계좌에는 지난달 말까지 총 231만4000명이 가입을 신청했고, 이 중 105만9000명이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지난 1월 25일부터 운영 중인 청년희망적금 만기자 대상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을 통해 약 4조~5조원이 청년도약계좌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은행에서 청년희망적금 만기 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 납입한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도약플러스적금'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중소기업 재직 청년은 청년도약계좌 가입요건을 충족하면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중복해 가입할 수 있고 육아휴직 급여만 있는 청년 및 군장병 급여만 있는 청년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며 "중소기업 재직 청년 등의 자산형성 지원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이 5년간 매월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월 최대 2만4000원) 등을 더해 총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매월 협약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입신청을 받은 후 개인·가구 소득요건 등을 따져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이번달에는 오는 5일까지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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