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청년층 자산형성·신용회복·금융교육 지원 강화"
금융위원장 "청년층 자산형성·신용회복·금융교육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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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자문단과 '비워채워토크' 진행
"올해 청년 금융상담 창구 5곳 운영"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과 함께 '비워채워토크'를 진행, 금융 관련 청년층의 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과 함께 '비워채워토크'를 진행, 금융 관련 청년층의 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030 자문단과 '비워채워토크'를 진행, 금융 관련 청년층의 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방안에 대해 소통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경험이 부족한 청년층 보호를 집중 강화하는 차원에서 청년층이 과도한 대출을 이용하지 않도록 2030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지나친 고금리에 노출되지 않도록 정책서민금융을 지속 지원하는 한편, 올해 안으로 5개 원스톱 청년 금융상담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상담 창구는 청년 개인의 금융상황 평가부터 교육, 신용·부채상담, 자산형성, 자산관리 서비스, 자립기반 연계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청년층이 연체 경험시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채무조정,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 및 구제를 위해 관계부처·기관 간 협력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신용회복위원회는 올해 2분기 중 재산·소득을 고려해 통신채무 및 금융채무를 일괄 조정하는 채무조정을 시행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또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시행해 기업들의 자율적인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확대 문화가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ISA 및 청년도약계좌 지원 강화도 지속 추진해 자본시장과 은행권을 통한 청년 자산형성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원회 2030 자문단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향후에도 청년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인 만큼 향후에도 금융 관련 청년층의 다양한 의견을 기탄없이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2030 자문단은 금융경험이 부족한 청년층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거나 연체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융과 관련한 청년층 보호를 강화, 원활한 자립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청년층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금융교육이 이뤄질 필요성을 밝혔다. 모의 주식투자 프로그램, 해외 민간기업 금융교육 프로그램 사례 등을 참고해 청년들이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신용·재무상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금융이용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앱) 등의 쌍방향·체험형 금융교육 방안이 제시됐다.

또 금융이력 부족으로 은행 대출이 어려운 청년층이 고금리 대출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회초년생의 금융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소득증빙 및 정책금융상품 안내 강화 등을 통해 금융이용 편의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어려운 생활여건으로 인한 통신비 연체 등 생활형 연체도 상당수 있는 만큼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채무조정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또 최근 온라인 채널을 통해 불법사금융을 접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청년층 보호를 위해 온라인 채널에서의 불법사금융 단속 강화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청년층 자산형성을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필요성도 나왔다. 또 납입한도 및 비과세한도 확대 등 ISA 지원 강화가 자본시장을 통한 청년 자산형성 지원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생애주기에 걸친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도약계좌와 다른 청년정책들의 연계를 강화하고 여러 자산형성 상품간 연속성을 제고할 필요성 등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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