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6시 전체 유권자 대비 투표율이 15.61%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 첫날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2.14%)보다 3.47%포인트 높은 수치다. 부산은 14.8%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일인 첫날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지역 일정을 위해 부산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부산의 여야 후보들도 사전투표에 참여해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조승환 중구영도구 후보는 이날 오전 광복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 조 후보는 “우리의 한 표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패가 되고 국민의힘과 정부가 더 혁신적으로 바뀌는 원동력이 된다는 마음으로, 중구 영도구를, 우리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는 마음으로 반드시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북구갑 후보는 이날 오전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북구의 위대한 발전을 가져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인 서은숙 부산진갑 후보는 가족들과 함께 부암3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국민의힘 이성권 사하갑 후보도 가족과 함께 투표장을 찾아 “아이 미래가 달린 투표 꼭 참여해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민주당 최인호 후보도 이날 투표를 마친 뒤 자신의 SNS에 “저도 사전투표했다. 저는 저를 찍었다”며 인증했다.
유세현장의 신경전은 더 치열해졌다. 이날 오후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3파전으로 치러지는 수영구를 찾아 무소속 장예찬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현장에 있던 장예찬 후보의 지지자들은 단일화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이어갔고, 김영욱 대표와 장 후보 지지자들 간의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