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케·쉐' 가성비 중고차로 특수···고금리·고물가·고유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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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분석···르노XM3∙KGM티볼리∙쉐보레스파크 꾸준한 인기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진=르노코리아)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르노코리아, KGM, 쉐보레 등 중견 완성차 3사가 중고차 시장에서 때아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고유가 이슈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자 경차, 소형 SUV 등 가성비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직영중고차업체인 케이카는 18일 르노코리아 XM3, KGM 티볼리, 쉐보레 스파크가 최근 이 같은 이유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는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며 4월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1% 상승한 1550만원으로 조사됐다. KGM 소형 SUV 티볼리는 꾸준한 수요를 통해 전월과 같은 시세(1994만원)를 유지하고 있다. 케이카 측은 "티볼리는 매월 시세 하락 없이 0%대의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단종된 쉐보레 스파크 시세는 4월부터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구체적으로 2018년~2023년식 더 뉴 스파크는 전월 대비 0.5% 오른 782만원, 2015년~2018년식 더 넥스트 스파크는 전월 대비 4.7% 상승한 649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 겸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래모빌리티설계과 겸임교수는 "통상적으로 매달 1% 수준의 감가가 이뤄지는 중고차 시장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시세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상승한 중견 3사의 인기 모델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특히 이들 3사 차량들은 신차급 중고차 모델도 시세가 합리적으로 형성돼 있어 구매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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