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인하 지연 전망에 약세···2700선 거래
코스피, 금리인하 지연 전망에 약세···2700선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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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의사록 "1분기 인플레이션 수치에 실망"···엔비디아 호실적에 낙폭 제한
2024년 5월 23일 코스피지수
2024년 5월 23일 코스피지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에 미국 증시가 하락,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01p(0.66%) 하락한 2705.4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4.43p(0.16%) 내린 2719.03에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매파적 발언이 담긴 사실이 공개되면서 지수들이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1.95p(0.51%) 하락한 3만9671.04로 끝났다. 나스닥은 31.08p(0.18%) 내린 1만6801.5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40p(0.27%) 하락한 5307.01로 마쳤다. 

FOMC 의사록에는 "참가자들은 1분기 인플레이션 수치에 실망했다"며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나타났다"고 기록됐다.

이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행히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매출 260억4000만달러를 발표하면서 기술주들이 상승, 지수 하락폭은 제한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들만 1339억원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억원, 93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619억5800만원 순매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철강금속(-1.79%), 운수장비(-1.58%), 유통업(-1.40%), 보험(-1.18%) 등이 많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SK하이닉스(0.66%) 등 일부 종목만 오르고 있다. 한화솔루션(12.85%)은 대형주 중 유일하게 급등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75종목이 올랐고, 661종목은 내렸다. 71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02p(0.59%) 내린 840.7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0.78p(0.09%) 상승한 846.50에 출발했다.

코스닥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일부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급락했던 HLB는 이날 7.91% 오름세고, LS머트리얼즈는 13.32% 급등했다. 셀트리온제약(0.32%), HPSP(0.60%), 펄어비스(1.505), JYP Ent.(0.69%) 등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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