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0.48p(0.78%) 상승한 2655.9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43p(0.85%) 오른 2657.87에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1%대 급등하면서 2664.48까지 오르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급등 여파에 이어 미국 대형 기업들이 잇단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하락 마감했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0.06p(0.86%) 하락한 3만8111.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31.47p(0.60%) 내린 5235.48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에 비해 183.50p(1.08%) 하락한 1만6737.0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92억원, 8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이 홀로 1688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41억8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4.23%), 화학(1.97%), 건설업(1.20%), 통신업(1.96%), 제조업(0.48%), 의약품(0.56%), 의료정밀(0.51%), 전기가스업(0.85%), 증권(0.90%), 보험(0.74%)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82%), 현대차(0.58%), 기아(1.36%), LG화학(2.43%), 신한지주(1.74%), 삼성물산(0.51%), 삼성SDI(0.79%), POSCO홀딩스(0.81%), 셀트리온(1.02%), 삼성바이오로직스(0.55%)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82p(0.58%) 오른 836.81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3.02p(0.36%) 상승한 835.01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0.43%), 에코프로(0.67%), 셀트리온제약(1.23%), 클래시스(1.88%), 실리콘투(3.33%), 솔브레인(1.38%), HPSP(0.12%), HLB(2.28%) 등이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17%), 엔켐(-2.89%), 리노공업(-0.56%), 펄어비스(-0.24%) 등은 하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