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금리인하 기대 후퇴 '3거래일 만에 하락'···WTI 0.03%↓
국제유가, 금리인하 기대 후퇴 '3거래일 만에 하락'···WTI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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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미국의 고용 호조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국제유가가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2달러(0.03%) 내린 배럴당 75.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1.46달러(1.0%) 떨어졌고, 3주 연속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8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0.25달러(0.3%) 하락한 배럴당 79.6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더 뜨거워진 것으로 확인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7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크게 웃돈다.

5월 실업률은 4.0%로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3.9%를 웃돌았다.

이같은 고용지표는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에 이어 부풀었던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79% 오른 104.92를 나타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달러 강세 속에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장보다 2.8% 밀린 온스당 2325.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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