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환매조건부채권 시장 비교 정보플랫폼 구축 착수
예탁원, 환매조건부채권 시장 비교 정보플랫폼 구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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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피앤아이와 이달 내 관련 계약 체결···연내 시범운용 개시
한국예탁결제원 사옥.(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사옥.(사진=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포함해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시장의 업권·차주신용·담보·포지션별로 거래분석과 차입금리 비교가 가능한 정보플랫폼(가칭 '레포 인사이드') 구축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레포 인사이드는 KOFR 기초시장인 레포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통한 KOFR 활용도 향상 및 시장의 합리적 투자의사결정을 지원하고자 하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6월 중 채권평가 전문기관인 NICE피앤아이와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1~12월 내 시범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용사 절문조사, 통합테스트 및 플랫폼 활용 가이드 등을 포함한 설명회 등을 거쳐 시범운영 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레포 인사이드에서는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등의 주요 단기금융시장 지표와 국채·통안증권 등 채권시장에 대한 입체적인 금리분석정보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시장·정책당국·학계 등 이용자별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정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시장 이용자들에게 'My Repo' 기능을 통해 △동일업권·신용등급·담보별 다른 차입자의 본인 차입금리 비교 △더 유리한 조건의 레포 차입조건 진단 △그 외 차입전략 수립을 위한 참조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정책당국에겐 △ 금융 안정성(Financial Stability) 모니터링, 위험징후 판단 참고 데이터, 마켓쇼크(Market Shock) 발생 시 시장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학계에는 조사·연구용 시계열 데이터나 분석자료 등을 제공한다.

예탁원 관계자는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와 금융상품 고도화에 따라 레포 시장은 급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나 동시에 시장참가자로부터 지속적으로 보다 높은 투명성을 요청받고 있다"며 "시장참가자는 차주신용·담보별 일별차입금리가 투명하게 제공되고 지준일·월초·월말·이벤트 등에 따른 레포 시장 분석정보가 체계적으로 제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예탁원은 레포 인사이드를 통해 레포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단기금융시장 지표들을 신속·정확하게 분석·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가격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합리적 투자의사결정 및 정책당국의 단기금융시장 점검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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