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에 7월 채권금리 개선
금리 인하 기대감에 7월 채권금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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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금융투자협회)
(그래프=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채권 전문가들이 금리 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물가 상승이 완만한 속도로 안정되는 모양새라 다음 달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는 이달 13~18일까지 국내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월 종합 채권시장 지표(BMSI)는 전월 대비 소폭 오른 103.4로 집계됐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의 가격이 상승(채권 금리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에 못 미칠 경우는 채권 가격 하락(채권 금리 상승)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금투협 측은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금리인하 전망이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됐으나 한국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여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돼 7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금리전망 BMSI는 112.0으로 전달(114.0) 대비 소폭 하락했다. 물가 관련 BMSI는 112.0으로 지난달보다 7.0p 상승했다. 이는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7%로 두 달 연속 2%대 기록해 물가 오름세가 완한 속도로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다. 

환율 BMSI는 107.0으로 전월 대비 6.0p 올랐다. 이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작용해 7월 환율 하락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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