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뚝딱 하우스' 봉사···'새집처럼 변해'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뚝딱 하우스' 봉사···'새집처럼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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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복지센터와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단 될 것"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봉사자들이 기획 봉사 '뚝딱 하우스'의 수혜자로 선정된 수혜자의 집을 수리하고 있다. (사진=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봉사자들이 기획 봉사 '뚝딱 하우스'의 수혜자로 선정된 수혜자의 집을 수리하고 있다. (사진=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서울파이낸스 (경남) 조하연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가 복지 사각지대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하는 '뚝딱 하우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일 마산회원구 양덕1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진행한 이번 활동은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관내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봉사를 진행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활동을 위해 마산지부는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다.

먼저 양덕1동 행정복지센터에 협력해 수혜 대상자를 선정했다. 양덕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을 하셨던 분이지만 현재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어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마산지부는 회원들을 수소문해 도배·장판·청소 등 작업 과정별로 현업에 종사하는 지부 내 전문가들을 포함한 15명의 봉사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오후 6시 약 10시간에 걸쳐 △벽지 교체 △장판 교체 △집 안 청소 △가구·냉장고 청소 △집기류 세척 등 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평 남짓한 집에 오래된 방 3곳을 새 방처럼 깨끗하게 만들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봉사자들이 지난 20일 기획 봉사 '뚝딱 하우스'의 수혜자로 선정된 수혜자의 집을 도배하고 있다. (사진=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봉사자들이 지난 20일 기획 봉사 '뚝딱 하우스'의 수혜자로 선정된 수혜자의 집을 도배하고 있다. (사진=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뚝딱 하우스의 혜택을 받게 된 수혜자 김길동(가명)씨는 봉사 후 새롭게 변한 집을 보며 "53년 된 내 집이 새집처럼 변했다. 말로 표현을 못 할 정도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양덕1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자기 집처럼 꼼꼼하고 깨끗하게 청소와 시공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며 봉사단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봉사 과정을 쭉 지켜본 이웃 주민은 "옆집에 계신 어르신이 복지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웠다"며 "새집처럼 변했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우리 집이 바뀐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마산지부 관계자는 "지역 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봉사하고 싶었는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이 수혜자로 선정돼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언제든지 달려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단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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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153 2024-06-29 21:18:28
새집으로 봉사하는 모습이 멋지다

dash 2024-06-29 20:54:11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는 응원해야지 잘했네

라라 2024-06-29 11:42:42
뚝딱하우스 봉사라니 어르신들이 좋아하셨을듯~봉사도 다양하게 하는구나~전엔 환경개선을 위한 봉사 하던데 멋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