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고공행진하며 지방 아파트와 집값 격차가 커지고 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올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매수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1% 하락했다. 그러나 서울 지역의 아파트는 지난주 0.07%보다 상승폭을 키워 0.11% 급등했다.
구체적으론 △강동구(0.57%) △서초구(0.4%) △마포구(0.27%) △성동구(0.26%) △송파구(0.24%) 등이 상승했고, △강북구(-0.3%) △노원구(-0.14%) △도봉구(-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올해 중 가장 높았는데, 지난주 49.6보다 상승한 52.1을 기록하며 지속 상승중이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로 지수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매수자가, 미만이면 매도자가 많다.
이번주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은 0.00% 보합을 보였다. △과천시(0.19%) △성남시 분당구(0.19%) △수원시 영통구(0.14%) △성남시 수정구(0.12%) △광명시(0.09%) △안양시 동안구(0.07%) 등이 올랐고, △이천시(-0.32%) △안성시(-0.19%) △파주시(-0.16%) △광주시(-0.15%) △평택시(-0.11%) 등은 내렸다. 인천은 중구(0.19%)가 가장 크게 올랐고, 부평구(-0.1%), 동구(-0.08%) 등이 내렸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7%)에서 △울산(-0.01%) △대전(-0.03%) △광주(-0.06%) △부산(-0.08%) △대구(-0.12%) 모두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0% 보합이었다.
매수우위지수는 인천(32.6)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29.9)이 가장 높다. △대전 21 △대구 12.1 △부산 11.9 △광주 8.6으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반면 아파트 전세의 경우 이번주 전국 기준 0.04% 올랐으며, △서울 0.16% △인천 0.09% △경기 0.05% 등이 올랐고, 부산과 광주는 보합, 대전(-0.02%), 대구(-0.14%)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