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수세에 1%대 상승···연고점 경신
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수세에 1%대 상승···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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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1%대 상승하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미국의 경제지표 등으로 인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이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날 코스닥도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에 소폭 상승하며 84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0.93p(1.11%) 오른 2824.9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05p(0.82%) 상승한 2817.06에 출발한 이후 1%대 급등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약 2년5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와 베이지북 공개 이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이에 기관, 외국인의 양매수가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지표가 추가로 나와야 한다고 판단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2억원, 1조1113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1조412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7909억6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3.21%), 의료정밀(1.97%), 보험(2.21%), 전기전자(1.49%), 화학(0.88%), 유통업(0.66%), 의약품(0.13%), 서비스업(0.18%), 통신업(0.47%), 종이목재(0.28%), 제조업(1.1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3.42%), 현대차(0.54%), LG에너지솔루션(0.28%), POSCO홀딩스(1.21%), 신한지주(2.74%), LG화학(0.56%), 삼성SDI(2.18%), 삼성물산(2.46%), 기아(1.54%), KB금융(1.78%)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71p(0.56%) 오른 840.8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80p(0.33%) 상승한 838.9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0.10%), HLB(6.90%), 엔켐(0.21%), 리노공업(0.90%), 펄어비스(0.80%), 리가켐바이오(0.83%), 휴젤(1.13%), 레인보우로보틱스(0.6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1.05%), 알테오젠(-0.58%), 클래시스(-2.56%), 실리콘투(-2.6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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