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협, 'XBRL 주석 재무공시 적용기업 실무 안내서' 발간
상장협, 'XBRL 주석 재무공시 적용기업 실무 안내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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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이하 '상장협')는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주석 재무공시 적용예정기업의 준비 및 점검사항'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XBRL은 기업 재무정보를 쉽게 생성, 접근,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로 영문 계정과목명이 포함돼 있다. XBRL을 활용해 재무제표를 작성하면 영문으로 자동번역해주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등 상장사들은 회계법인을 통해 XBRL 기반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있다.

상장협은 XBRL 주석 재무공시 의무화 대상기업이 단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해당 제도를 최초로 적용받는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의 XBRL 재무제표 작성·공시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발간자료를 기획했다.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비금융업 상장회사는 2024년도 사업보고서부터 재무제표 주석을 XBRL로 제출해야 하고, 자산 10조원 이상 금융업 상장회사는 2025년도 반기보고서부터 XBRL 주석을 제출해야 한다.

이번 실무안내서에는 XBRL 주석을 처음 접하는 회사 실무자를 위한 XBRL 개념 해설과 XBRL 주석 재무공시 적용을 앞둔 기업이 준비해야 하는 사항 등이 담겨 있다. 또한 XBRL 재무제표 작성 단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XBRL 재무제표 작성 기본원칙과 감독당국에서 발표한 유의사항 내용도 포함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는 상장협 홈페이지를 통해 XBRL 재무공시 지원 프로그램별 세부 내용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상장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무자료 발간뿐만 아니라 실습 중심의 교육 실시, 전문가의 맞춤형 1:1 코칭, 금융감독원 XBRL 시범 제출 참여기업 모집 등 회원사를 위한 다양한 XBRL 재무공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기헌 상장협 상근부회장은 "XBRL 주석 재무공시 대상기업이 확대되는 만큼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회원사에 대한 실무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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