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韓 성장률 전망치 2.2%→2.5% 상향···"수출 호조 영향"
ADB, 韓 성장률 전망치 2.2%→2.5% 상향···"수출 호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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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물가 전망은 '유지'···아·태 성장률도 상향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반도체 등 수출 증가세를 근거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상향 조정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발표한 '7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해당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은행의 전망치와 같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전망치인 2.6%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전망치 상향 배경에 대해 ADB는 반도체 등 수출 증가세를 지목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3%를 유지했으며, 올해와 내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 또한 지난 4월 전망치(2.5%, 2.0%)를 지속했다.

한편,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견조한 내수와 전자제품 등 수출 호조를 근거로 올해 성장률로 5.0%를 예상했다. 4월 전망치 보다 0.1%p 상향 조정된 수치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4.9%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또한 ADB는 향후 경기리스크 요인으로 미국 등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심화, 중국 부동산 시장 및 내수 침체 지속 등을 꼽았다.

이밖에 아·태 지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기존 대비 0.3%p 내린 2.9%로 전망했다. 통화 긴축 영향 지속, 국제식료품 가격 상승 둔화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점차 안정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내년 전망치는 4월 수준(3.0%)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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