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2분기 매출액 2.5조원···영업손실 96억원
한화오션 2분기 매출액 2.5조원···영업손실 9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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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AOE-II 조감도 (사진=한화오션)<br>
한화오션 AOE-II 조감도 (사진=한화오션)<br>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5361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9.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494억원 축소됐다.

한화오션은 "건조 물량 증가와 LNG운반선 반복 생산 체계가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줬다"면서 "특히 LNG운반선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에 대해서는 "컨테이너 적자 호선 영향으로 생산 일정 조정 및 외주비 증가 등 생산 안정화 비용이 반영된 결과 소폭 적자를 봤지만, LNG운반선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 안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따라 하반기에는 실적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한화오션은 약 3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상반기 수주실적은 LNG운반선 16척, 원유운반선 7척, 암모니아운반선 2척, 가스운반선 1척, 해양 1기 등 총 27척(기)으로, 총 금액은 53억3000만달러에 달한다. 6개월만에 지난해 수주실적 35억2000만달러를 초과한 것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생산 효율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생산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운반선 건조가 본격 진행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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