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인천) 유원상 기자] 인천 중구가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의 명칭 선정에 대비해 주민 의견수렴에 나섰다.
29일 중구에 따르면 다음 달 5~16일까지 '제3연륙교 중구 대표 명칭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는 중구 구민이라면 누구나 '1인 1명칭'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제3연륙교의 건설 목적과 중구를 대표하는 지역적 특성을 상징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는 명칭이면 된다.
제3연륙교는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총연장 4.68㎞ 규모의 다리로,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인천 내륙과 영종을 직접 연결하는 세 번째 교량이다.
참여 희망자는 인천 중구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참여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 또는 팩스로 제출하거나 중구청 총무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는 △1차 사전심사(적격 여부 및 명칭 중복 여부 등 확인) △2차 본심사(명칭 선정 후보작 심사위원회) △최종 심사(중구 누리집 주민 선호도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할 방침이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 1명 50만원 △우수 1명 30만원 △장려 1명 2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선정 결과는 오는 10월 말 중구 누리집에 게시하고, 해당자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명칭을 확정하는 것이 아닌 제안된 의견을 적극 수렴 후,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기관 의견 청취 시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제3연륙교 명칭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명칭 선정에 주민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