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가축 열 스트레스 저감 '스마트 조절 기술' 도입
임실군, 가축 열 스트레스 저감 '스마트 조절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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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습도지수 활용 젖소 고온 스트레스 예방
임실군이 관내 젖소 농가 2개소를 선정하고, 스마트 축사환경 조절 젖소 열 스트레스 저감기술을 도입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임실군)
임실군이 관내 젖소 농가 2개소를 선정하고, 스마트 축사환경 조절 젖소 열 스트레스 저감기술을 도입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임실군)

[서울파이낸스 (임실) 박종두 기자] 전북 임실군이 고온기 축사 내 가축의 열 스트레스 저감을 위해 관내 젖소 농가 2개소를 선정하고, 스마트 축사환경 조절 젖소 열 스트레스 저감기술을 도입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젖소의 임계온도는 27℃로 고온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며,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 유량 감소 등 생산성 저하의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축사 온도만을 기준으로 낙농가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송풍팬, 음수기, 안개분무기 등 열 스트레스 저감 시설들을 각각 작동시키기 때문에 고온 스트레스를 낮추는데 한계가 있고, 효과도 미미하다.

해당 시범사업은 축사 내부 온도와 습도를 함께 측정해 온습도지수를 산정한다.

단계별로 필요한 시설들을 작동시킴으로써 정밀한 축사환경 관리가 가능해 젖소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 산유량 증가 및 체세포수 감소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나의 운영 프로그램을 활용해 통합관리가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해 낙농가의 편의성을 향상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상기온으로 여름철 기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고온기 가축 스트레스는 번식 장애, 질병 발생 등의 피해가 나타나 심각하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축산농가에 여름철 가축 관리에 특히 주의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축산농가에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기술을 확대 보급해 많은 축산농가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축사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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