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충남테크노파크에 디스플레이 소자·패널 기술 이전
ETRI, 충남테크노파크에 디스플레이 소자·패널 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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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연구진이 ETRI 반도체펩(Fab)에서 충남TP 관계자에게 건식식각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교육하는 모습. (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연구진이 ETRI 반도체펩(Fab)에서 충남TP 관계자에게 건식식각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교육하는 모습. (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충남 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 혁신공정단에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기술 및 OLED 소자 기술'을 6억원에 기술이전 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ETRI가 이전한 기술은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실감소자연구본부에서 개발한 디스플레이 소자·패널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백플레인에 사용되는 △산화물 TFT 소자 기술 △디스플레이 프론트플레인에 사용되는 OLED 소자 기술 △패널 설계 및 구동·회로 기술을 포함한다.

ETRI는 1994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OLED 소자 논문을 발표한 이래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왔다. 특히 2009년에는 세계최초로 산화물 TFT를 이용한 투명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바 있다.

2013년에는 국내 최초 사용자 적응형 OLED 조명 기술, 2017년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그래핀 기판 OLED 소자 기술, 2020년에는 세계최고 해상도의 홀로그램용 공간 광 변조 장치(SLM) 기술을 연구개발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OLEDoS에 활용되는 초고해상도 저온경화형 컬러필터 국산화에 성공해 3147ppi OLEDoS에 적용, 시연하고 해당 기술을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했다.

또 6인치 글래스웨이퍼를 기판으로 사용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일괄공정 R&D 플랫폼(FERP)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 디스플레이 패널기술 분야에서 국가지정연구실(N-Lab)로 선정되어 기업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소자·패널, 제조·평가 기술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에 소재·부품·장비 검증, 시제품 제작 서비스, 실무인력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기술을 이전받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는 정부가 2019년부터 디스플레이산업 고도화를 위한 R&D·인프라 연계 플랫폼 구축과 산업경쟁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진행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결과물이다.

특히 2세대 OLED 공정 및 시험평가 장비 63종 65대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준공 및 2025년 이후 본격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중소중견기업 R&D(소재/공정개발, 개발품 평가, 시험평가 대응) 및 인력양성을 위한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술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소재부품장비 자립 및 도전기술 개발”을 통해 수행됐다. 

한편 ETRI는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신시장 창출형 OLED 패널 제조 및 이를 위한 공정 라이브러리 IP 구축'사업에 참여해 충남 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혁신공정센터에 OLED 패널 제조를 위한 공정 IP를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5년까지 16인치급 아몰레드(AMOLED) 패널을 위한 TFT 및 OLED 소자 IP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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