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상반기 1122억원 순손실
국내 증권사 상반기 1122억원 순손실
  • 임상연
  • 승인 2002.11.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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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유가증권 운용 손실 커...
국내 증권사의 상반기(4~9월) 영업실적이 1천1백2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상품유가증권 운용에서 손실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3개 국내 증권사는 상반기에 1천1백2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작년 상반기의 4천8백43억원의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주요 수익원인 위탁매매수수료 수익부문에서는 1조8천5백47억원을 벌어들여 작년 동기 보다 15.8% 늘었지만 상품유가증권 운용에서 손실이 컸다.

상품유가증권 운용손익이 작년 상반기의 3천60억원 이익에서 올 상반기엔 3천4백54억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증시안정기금 평가손실도 17억원에서 1천4백23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26개사가 흑자를 냈고 17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사별 순이익 규모는 LG투자증권이 8백2억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증권 7백37억원, 대신증권 2백8억원, 굿모닝신한증권 1백78억원이 그 다음을 이었다.

적자규모로는 한국투자신탁증권이 -1천3백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한투자신탁증권 8백33억원, 현투증권 6백50억원, 동양증권 2백19억원, 한화증권 2백12억원 등이었다.

한편 17개 외국계 증권사(외국증권사 국내지점)의 순이익은 1천4백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2백55억원보다 17.8% 증가했다.

모건스탠리(2백93억원) 골드만삭스(2백78억원) UBS워버그(2백35억원) 메릴린치(2백억원) 등 15개사가 이익을 냈고 리먼브러더스(82억원)와 에스지(19억원) 등 2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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