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공무원 20번이나 뇌물성 해외출장"
"중기청 공무원 20번이나 뇌물성 해외출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환 의원, "유착비리 가능성 철저히 조사해야"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경기침체 및 양극화로 중소기업들이 그 어느때보다 큰 고충을 겪고 있는 와중에, 중소기업청 공무원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빈번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만연한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무색케 한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12일 지난 2004년 이후 무려 20번이나 뇌물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유럽 등으로 고가 장비 교육을 다녀온 중소기업청 공무원들이 공식 일정과 실제 행선지가 전혀 다를뿐 아니라, 출장 보고서도 2년전 것과 한 글자도 틀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중기청 공무원들이 장비구입 업체로부터 일체의 경비를 지원받음으로써, 사실상 해외출장 명목으로 뇌물성 해외관광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유착비리 가능성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청은 장비운용 교육 명목으로 지난 2004년 이후 미국과 유럽 등으로 모두 20회에 걸쳐 공무원들을 파견해왔다.
 
<저작권자 ⓒ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서울파이낸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