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장관, "정부의 예금지급보증 아시아 상황본 후 결정"
강만수 장관, "정부의 예금지급보증 아시아 상황본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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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ggarggar@seoulfn.com> 호주, 유럽 등 정부가 은행예금에 대한 지급보증을 나선 가운데 13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의 예금지급 보증은 홍콩·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을 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국가들이 은행간 거래에 대해 지급보장을 하기로 했지만 아시아 국가들은 아직까지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우리금융기관 차환율이 100%가 넘는데 만약 은행이 스와프시장을 통해서도 자금조달을 할수 없을 경우 자구노력을 전제로 정부가 해결해 줄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이는 대외적으로 사실상 지급보증을 하고 있다고 볼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 장관은 "대출자 입장에서 다른 나라는 보증을 하는데 한국이나 일본이 보증하지 않을 경우 과연 어떤 액션을 취할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는 적정환율과 관련해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적정 실질실효환율을 1002원이라고 분석한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는 답변을 했을 뿐"이라며 "적정 환율이 얼마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AFP통신은 13일 나카가와 쇼이치 일본 재무상이 "필요하면 일본 내 모든 은행 예금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내용을 보도했다. 최근 야마토생명 보험이 도산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의 확산으로 예금자들의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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