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 기장군이 부산시 및 서생면주민협의회와 함께 총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해 '동부산권 필수의료체계 구축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내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 심뇌혈관센터 구축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지원예산은 모두 53억원(부산시 1억, 기장군 32억, 서생면지역상생합의금 20억)으로, 전용수술실 구축비와 혈관촬영기, 수술현미경 등 장비구입비로 사용된다.
시와 기장군은 올해 본예산 및 추경예산을 통해 지원예산을 확보 완료했으며, 지난 20일 서생면 주민상생합의금 예산지원이 확정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심뇌혈관센터는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2월 중 준공과 장비 입고를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심뇌혈관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응급환자 발생 시 빠른시간에 치료와 사전 예방이 가능해짐으로써 환자들의 골든타임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지역 여건이 유사한 울주군 서생면 주민협의회가 사업에 동참하면서 지역 간 상생협력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동부산권 심뇌혈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필수 의료체계를 구축하여 소중한 군민의 생명을 지키고, 지역사회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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