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전주보다 0.09%↑···대출규제 여파 상승폭 축소
서울 아파트값 전주보다 0.09%↑···대출규제 여파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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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부동산원)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1주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주 대비 다소 감소했다. 대출 규제 여파로 매수 심리가 주춤한 탓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상승하며 3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폭은 전주(0.11%)와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

서울의 구별 상승률을 보면 △강남구(0.23%) △성동구(0.19%) △용산구(0.18%) △마포구(0.14%) △서초구(0.11%) △영등포구(0.11%)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 강남구는 개포·압구정동 등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용산구는 한강로·이촌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선호단지 매매 수요는 여전하나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경향이 현장 조사에서 감지됐다"면서 "매도·매수인의 거래 희망가에 격차가 나타나며 매물이 적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06%→0.04%) 상승률이 줄었으나 인천(0.06%→0.06%)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5%로 다소 줄었다.

지방은 0.02% 내리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5대 광역시(-0.03%), 세종(-0.01%), 8개도(-0.01%) 등도 모두 내렸다.

전세시장에서도 서울과 수도권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서울(0.10%→0.09%)과 수도권(0.12%→0.10%)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감소했다. 지방(0.01%→0.01%)은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5대 광역시(0.00%→0.01%), 세종(0.00%→0.02%)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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