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맹국으로부터 자주포 도입 추진···K9 수출길 열릴지 주목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전직 한미연합사령관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현재 미군이 동맹국으로부터 자주포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이 K9 자주포의 미국 수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일 월터 샤프(2008~2011), 커티스 스캐퍼로티(2013~2016, 2016~2019), 로버트 에이브럼스(2018~2021) 등 전직 한미연합사령관 3명이 경남 창원 소재 창원3사업장을 찾아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자주도하장비 등 생산라인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샤프 전 사령관은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무기 체계는 세계적 수준"이라며 "이들 무기 체계가 미군에 필요한 전력이고 전력화가 된다면 한미방산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한미동맹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초석이며 방산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에는 한미동맹재단의 임호영 회장(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김종욱 이사, 신경수 사무총장도 함께 했다. 한편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한미동맹, 국가안보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업의 공로를 알리기 위해 올해 한미동맹대상을 제정하고 1회 대상 수상자로 한화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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