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아폴로는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센터(IFC)에 서울 지점을 개설하고, 이재현 전 삼성증권 부사장을 파트너 겸 한국총괄 대표로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아폴로는 지난 2006년부터 아시아 지역 저변을 확대하며 도쿄, 시드니, 홍콩, 뭄바이, 싱가포르 등에 진출한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다. 다양한 지역 기관들과 협력해 투자·퇴직자산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아폴로에서 운용하고 있는 자산은 약 6960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에 선임된 이 신임 대표는 1971년생으로 1997년 한국장기신용은행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 KPMG, 제이피 모건 증권, 골드만 삭스 증권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BNP 파리바 증권 IB 한국 대표와 골드만 삭스 증권 투자부문 한국 대표를 역임했고, 최근까지 삼성증권의 부사장으로서 M&A, 증권 인수 및 기업 투자 기능의 통합 및 관리를 이끌었다.
이재현 대표는 한국 대표로서 아폴로의 한국 내 인력을 확충하고 자본 형성 전략 및 현지 금융기관들과의 관계 구축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사모 자본과 퇴직 자산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진적인 플랫폼을 보유한 아폴로의 한국 사업을 이끌돼 매우 기쁘다"며 "매트 미켈리니와 아폴로 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조직과 협력해 지역내 강력한 모멘텀을 이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폴로의 파트너 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인 매트 미켈리니(Matt Michelini)는 "아폴로의 한국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연기금 및 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초과 수익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히 크레딧 위주의 장단기 퇴직 자산 운용 솔루션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장 상황에서 순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폴로는 또 연세대학교 교수이자 AIF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고문인 정삼영 박사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학술 고문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