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DS투자증권은 한화엔진에 대해 "실적 고성장세는 202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시장에서 공급자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엔진업체 부족은 더 심각한 상황인 만큼 엔진 가격의 상승 추세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기준 한화엔진의 수주잔고는 3조2000억원이고, 이 중 절반가량은 내년에 인도되고 30% 이상은 2026~2027년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선가 상승분은 엔진 가격에 반영됐고 조선소 이익은 이미 성장세에 진입했다"며 "내년부터 한화엔진의 이익 성장이 더욱 가속화하고 2년 후에는 순이익 9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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