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훈풍…코스피, 1150선 회복
美-中훈풍…코스피, 11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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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며 1150선을 회복했다. 뉴욕시장의 급등 마감과 중국 정부당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따.  

장중,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하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지만 중국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20%에 달하는 4조위안(5860억달러)의 자금을 경기부양 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하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버락 오바바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한 것도 지수상승의 단초로 작용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7포인트(1.58%) 오른 1,152.46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144억원을 순매수 했고 기관 역시 프로그램 매매 등을 중심으로 1987억원의 물량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2084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1087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9.79%), 기계(10.55%), 운수창고(3.83%), 건설(4.09%), 보험(2.09%) 등은 오른 반면,  전기전자(-2.08%), 의료정밀(-1.97%), 은행(-4.90%), 증권(-0.81%)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만 5000원(-3.06%) 내린 47만 4500원에 거래된 가운데 LG전자(-1.80%), KT&G(-1.92%)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POSCO(9.67%), 한국전력(1.89%) 현대중공업(9.15%), KB금융(5.16%)등은 순조로운 흐름을 보였다.
 
특히,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동차산업과 관련, '불공정 무역 시정' 촉구하자 국내 자동차 기업들이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자동차주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3100원(-5.69%) 떨어진 5만1400원에 거래 됐으며 기아차 역시 -4.46% 하락했다.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소식에 힘입어 중국 수혜주의 대표격인 현대중공업(9.15%), 삼성중공업(3.18%)이 올랐으며 현대미포조선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호조를 보였다.
 
상한가 26개 종목을 포함한 53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292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8675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7조52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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