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애기봉' 포스터. (사진=김포시)](/news/photo/202502/548137_301242_3028.jpg)
[서울파이낸스 (김포) 유원상 기자]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은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애기봉의 이야기가 뮤지컬으로 최초 공개된다. 김포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애기봉 뮤지컬으로 또 한 번 세계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핫플레이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전해 내려오는 애기봉 설화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로 재탄생해 김 시장은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와 새로운 시도로 애기봉이 글로벌 관광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뮤지컬 애기봉은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에 도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돼 진행되며,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 그리고 최근 가장 주목받는 극단인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제작을 맡았다.
애기봉 설화에 타임슬립 요소를 결합해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이야기로 제작된 이번 뮤지컬은 김포의 역사와 문화를 타임슬립 창작 뮤지컬이라는 현대적 시각과 형태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전 연령층을 아우르고 있다.
또 국악과 트로트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한편 상모돌리기, 비보잉 등 화려한 퍼포먼스도 함께 마련돼 볼거리 다양한 공연이라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다양한 무대 볼거리와 애틋한 줄거리, 감칠맛 나는 캐릭터 등 작품성에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및 뮤지컬 실력파들이 다수 출현한 애기봉 뮤지컬은 한국적 소재로 줄곧 호평을 받아온 우상욱 연출이 메가폰을 잡았다. 실력파 유채하 작가와 강소연 작곡도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뮤지컬은 19~22일 김포아트홀서 총 6회에 걸쳐 공연될 예정으로, 노래를 잘했던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노래경연대회에서 트로트를 부르는 현대의 소녀 '김아이'와 심사위원 '김현감'이 과거(조선)로 돌아가 '애기'와 '평안감사'로 사랑하다 병자호란으로 이별을 맞는 내용을 그렸다.
또 본 공연에 앞서 지난 8일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애기봉' 뮤지컬 갈라쇼가 진행돼, 참여 시민들의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