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베어 페티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를 만났다.
이날 정 이사장과 페티트 사장은 MSCI 선진지수 편입 관련 현안과 양사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한국은 네 번째 도전만에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화를 위해 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은 지난 2008년 MSCI 선진시장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올랐지만, '시장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등재가 불발됐다. 정부가 꾸준히 선진시장에 편입되기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시도했음에도, 2014년에 워치리스트에서조차 제외됐다.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선 후보군인 '관찰 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그러나 올해도 한국은 후보군에 들지 못했고, 현재 신흥국지수(EM)에 속해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6월 '공매도' 관련 항목에서 '마이너스(개선필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국은 오는 3월 31일 공매도 재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간 지적 받은 일부 항목들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