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협력업체 '덕양산업' 희망퇴직...구조조정 '신호'?
현대車 협력업체 '덕양산업' 희망퇴직...구조조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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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근·잔업 중단 여파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현대자동차의 주력 협력업체인 덕양산업(주)가 울산에 위치한 1차 협력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희망 퇴직을 실시한다. 이에, 경기침체에 따른 구조조정이 자동차 등 산업전반으로 확산되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운전석 계기판 등을 생산하는 덕양산업은 최근 다음달 8일까지 전체 종업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받기로 하는 공고를 냈다.

덕양산업의 전체 종업원은 790여명 정도. 예상희망퇴직자는 50여명이며, 회사측은 위로금으로 통상임금 대비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0개월 분까지를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울산공장과 전주공장이 주말 특근과 잔업을 중단했거나 내달 1일부터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덕양산업이 이처럼 희망퇴직을 받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협력업체의 구조조정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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