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中企 수입대금결제위해 1억달러 지원
국민銀, 中企 수입대금결제위해 1억달러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KB국민은행은 최근 환율상승으로 수입대금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미화 1억달러 규모의 특별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환율상승과 경기침체로 수입물품 판매대금 회수가 늦어져 유동성이 일시 경색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개월 만기의 외화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 이를 통해 뱅커스 유산스 수입신용장대금을 결제하거나 만기상환을 연장 할 수 있다.

최근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뱅커스유산스 방식으로 외상 수입한 중소기업들은 원화결제금액이 대폭 늘어나고, 해외은행의 만기연장 불가로 상환압력을 받는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KB국민은행의 외화대출 지원은 그런 중소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수입신용장 결제자금 용도의 외화대출 및 만기연장을 위한 지원자금으로 각각 50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외화대출이나 만기연장이 필요한 고객은 거래하는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환율상승으로 원화결제금액이 급증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 수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외화자금을 직접 공급하는 지원제도로 즉각적인 중소기업 지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뱅커스유산스 수입은 해외은행이 수입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수입상은 만기일에 수입물품 판매대금으로 수입신용장을 결제하는 외상수입제도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