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株, 회계기준완화 방안에 '급등'
보험株, 회계기준완화 방안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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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證 "손보사의 높은 수혜 예상"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정부가 연내 기업들의 회계기준 완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보험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20분 현재 롯데손해보험과 제일화재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가운데, 그린손해보험(13.87%), 한화손해보험(12.91%), 흥국쌍용화재(11.70%) 등이 상한가에 근접해 있다.

이 외에도 LIG손해보험(7.63%), 동부화재(8.64%), 메리츠화재(7.19%), 삼성화재(4.65%), 코리안리(4.35%), 현대해상(7.46%) 등도 같은시간 코스피 상승률(0.81%)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이날 보험주 급등은 보험업종이 정부의 회계기준완화 방침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선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회계기준이 완화될 경우 기업들의 KIKO관련 손실, 부채비율 감소 등 본연의 목적 외에도 손보업의 지급여력비율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수보험사별로 사옥 등 영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산재평가시 시가와 장부가와의 평가차익이 재평가적립금에 가산되며 지급여력을 증대시킬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손보사별로 지급여력비율이 상이하고 제반비용 소요 등의 문제로 자산재평가 실시 가능성도 다르다는 점에서 자산재평가에 따른 수혜는 차별화될 것"이라며 "특히 상대적으로 지급여력비율이 낮은 손보사의 수혜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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