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재계약률 70%대로 급감
車보험 재계약률 70%대로 급감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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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69.7%로 전년대비 5.5%p 하락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같은 회사에 다시 계약하는 비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조재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11개 손해보험사들의 2003 사연연도 상반기(2003.4~2003.9) 자동차보험 재계약률은 69.7%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동차보험 재계약률은 2000사업연도 72.7%를 기록한 이후 2001사업연도 70.7%, 2002사업연도 70.2%로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체별로는 보험료가 평균 10~15% 정도 저렴하고 전화나 인터넷 등 온라인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교보자보가 올 상반기 79.7%로 전년도 75.5%에서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업계 평균보다도 10%포인트 가량 높았다.

삼성화재도 74.5%로 전년도 75.1%에서 소폭 떨어졌지만 대형사중 가장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동부화재(74.1%), 현대해상(71.3%), LG화재(70.7%) 등도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올해 평균 재계약률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형사 중에서는 그린화재가 73.7%로 전년도 66%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대한화재(68.1%), 제일화재(66.3%), 동양화재(66.2%), 쌍용화(63.2%), 신동아화재(62.2%) 등은 평균보다 낮게 조사됐다.

자동차보험 재계약률 69.7%는 1년전 보험에 가입한 계약자가 같은 회사와 계약을 채결하는 사람이 10명중 7명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침체 여파로 보험 가입이 줄어든 데다 업체별 판매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다른 회사로 계약을 이전한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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