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UI통합으로 고객 만족도 제고
금융권, UI통합으로 고객 만족도 제고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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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증권 등 사이트통합 활발 …유지비용도 제고

금융권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UI(유저 인터페이스)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사와의 차별화와 시장경쟁력 제고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기능에는 큰 차이가 없어 얼마나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느냐가 고객을 끌어들이는 관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증권사들이 UI에 대한 개선을 통해 매출을 증대하고 고객지원 비용을 줄이며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뱅킹 및 사이버트레딩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또 모바일 등 서비스 채널이 확대되면서 일관성 있는 UI를 만들어 기업이미지를 통일화하기 위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개인뱅킹·기업뱅킹·외환거래 등 업무에 따라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뱅킹 시스템 통합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우리은행, 농협에 이어 제일은행이 포털·기업·개인 인터넷뱅킹 외환포털 등 4개 채널의 통합에 나섰다.

이번 제일은행의 인터넷뱅킹 통합프로젝트에는 소프트그램, 이모션, 웹캐시, 삼성SDS 등 4개사가 수준전을 펼치고 있다.

제일은행은 개인, 기업 인터넷뱅킹시스템과 외환포털 등 각 시스템의 구축 사업자가 다르고 개발방식도 상이해 관리가 어렵고 고객의 불편도 커 사이트통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일은행은 UI(유저인터페이스)를 대폭 강화하고, 싱글사인온(SSO) 기능을 추가해 인터넷뱅킹 시스템 플랫폼까지 통합할 계획이다.

이미 우리은행은 지난해 아이티플러스와 웹케시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기업 및 개인 인터넷뱅킹, VIP전용 인터넷뱅킹, 에스크로 등 각각의 e뱅킹 시스템의 통합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개인 및 기업 뱅킹시스템을 하나의 아키텍처로 통합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증권사들도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UI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증권사들은 사이버 트레이딩에서 투자자가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시스템 분석을 포함한 UI에 대한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그동안 2-3개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사이버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있는 추세다.

대신 삼성증권은 HTS에 대한 UI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HTS 내 기능을 개선했으며, SK 동원 미래에셋 교보 세종 서울 대한투자신탁증권 등도 UI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 증권사들은 디자인 개편 중심의 UI 프로젝트를 통해 신규 추가서비스 확대와 원스톱 트레이딩을 간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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