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대만 D램 업체 합병 불발에 '화색'
하이닉스, 대만 D램 업체 합병 불발에 '화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안보람기자] 하이닉스가 대만정부의 D램(DRAM) 업체 합병 계획이 불투명해진 것이 호재로 작용, 급등세를 기록중이다.

12일 오전 9시32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5.6%(460원) 오른 8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만 정부가 대만 D램 업체들을 모두 합병하겠다는 기존의 계획을 부정했다며 국내 업체에 긍정적인 뉴스라고 조언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대만 정부가 모든 회사들을 다 살려줄 생각은 없으며 부채도 탕감해줄 생각도 없다라고 언급했다"면서 "실제 일부 생산 설비의 퇴출이 가능할지의 여부는 지켜봐야 하나 결국 대만 D램 업체 일부의 파산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현재 램버스와의 특허권 소송에서 패소해 수억달러의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으며, 항소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은 10일(현지시간) 하이닉스와 램버스간의 특허권 침해 소송 판결을 통해 하이닉스의 특허권 침해 사실을 일부 인정, 현재까지 판매된 SDR과 DDR D램 매출의 1%, 4.25%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손해배상할 것을 명령했다.

하이닉스는 이번 소송과 관련 현재 1억달러 가량의 충당금을 쌓아두고 있으며 소송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