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코스닥 입성 '조이맥스', 어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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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 95%이상이 해외매출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온라인 게임 '실크로드 온라인'으로 유명한 글로벌 게임포털 전문기업 조이맥스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 전찬웅 조이맥스 대표이사
전찬웅 조이맥스 대표는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세계 2000만명 회원과 전체 매출액의 95%에 육박하는 해외매출 비중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맥스의 대표적인 게임인 실크로드 온라인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진 게임으로 현재 180여국에서 2000만 유저를 확보했다. 특히, 기존 게임사들이 주로 진출한 중국이나 일본보다 독일, 터키, 미국, 이집트 등의 국가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조이맥스는 현재 국내 단일 서버를 활용해 전 세계 이용자들게 게임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직접서비스'(GDS : Global Direct Service)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현지 퍼블리셔와의 분쟁이나 비용 지급 없이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가능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조이맥스는 지난해 329억원의 매출액과 194억원의 영업이익, 171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도 59.0%와 52.0%로 게임업계에서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 567억원 매출, 306억원 영업이익, 255억원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조이맥스는 전 세계 180여개국에 유통망을 구축했으며 신흥국가 및 신용카드가 지원되지 않는 국가 등을 대상으로 '이핀(E-pin)'이라는 새로운 결제 솔루션을 도입하기도 했다.

전 대표이사는 "현재 영어로만 지원되는 실크로드의 언어 지원기능에 아랍어 등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그동안 사용이 제한되었던 게임사용자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신흥시장 개척과 글로벌 서비스 유통망을 전 계적으로 구축해 게임을 글로벌 퍼블리싱할 예정"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해외사업 운영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이며 공모주 청약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된다. 공모주식수는 87만750주이며 상장 후 총 주식수는 340만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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