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도 연금보험만은 안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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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생보 상품 유지율 '연금이 최고'
변액연금 84~88%…여타 상품도 전반적 상승세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생명보험상품 중 연금보험의 계약유지율이 90%에 육박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03~2007년 동안 생보계약의 상품별 13회차 유지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분석결과 대부분 상품이 전반적으로 유지율이 개선됐으며, 무엇보다 가장 높은 유지율을 보인 상품은 변액연금(84~88%)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기간 동안 주식시장 등 투자환경이 지속적으로 호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지난해부터는 변액보험의 유지율이 하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변액보험에 이어 종신·연금·건강·상해보험 순으로 유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13회차 유지율은 매해 유입된 신계약 중 13회차까지 실효·해지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유지된 비율로서 보험개발원의 경우 계약건수 기준으로, 금융감독원의 경우 보험가입금액 기준으로 산정한다.

따라서 금감원 공시수치와 보험개발원 산정수치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유지율이 개선되는 추세는 동일하다.

실제로 금감원이 공시한 생보계약 13회차 유지율도 지난 2003년 62.6%에서 2007년 81.7%로 무려 19.1%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손보도 56.4%에서 76.4%로 20.0%포인트나 급상승했다.

특히 유지율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상품은 연금보험과 건강보험으로 지난 2003년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 및 수명연장으로 인해 노후생활과 입원·수술 등 의료비 보장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명보험 상품별 13회차 유지율>

▲ 막대그래프는 전체 상품의 평균 유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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