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21만 9천명↓…10년來 '최대'
5월 취업자 21만 9천명↓…10년來 '최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1만 9천 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3백7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 9천 명이 줄었다. 39만 명이 감소한 지난 99년 3월 이후 최대의 감소폭이다.

월별 취업자 수는 지난 3월 19만 5천 명이 줄어든 뒤, 4월에는 18만 8천 명으로 8달 만에 감소폭이 둔화됐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가 커진 것. 이에 따라, 지난달 실업자는 93만 8천 명으로 1달 전보다 5천 명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10대 40대까지는 취업자가 줄어든 반면, 50대 이상은 증가했다.

통계청은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의 여파가 고용 시장에도 계속 미치고 있어, 고용난이 더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취업준비자가 6달 만에 9천여 명 증가했고, 구직단념자의 증가 폭도 4달 만에 줄어드는 등 고용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나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체 실업률은 1달 전과 동일한 3.8%로 집계됐으며, 청년 실업률은 다소 감소한 7.6%를 기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