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번달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넉달연속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있다.
11일 통화정책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과잉 유동성 논란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직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은 만큼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에서 넉 달째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인플레보다는 경기회복이 더 급한 상황이라는 데 광범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실제로, 최근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에 비해 플러스로 나타나고, 경기 선행지수가 넉 달 연속 상승하는 등 경기 하강속도가 둔화 되고 있지만 투자가 여전히 부진하고, 지난달 고용 지표가 다시 악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단 이달 기준금리는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고, 경기회복의 추이를 봐가며 통화정책 방향을 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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