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적지않은 중소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8백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채권단의 1차 신용위험 평가에서 10~15%의 기업들이 구조조정 명단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이 현재 여신 50억 원 이상 5백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 861곳에 대해 막바지 신용위험 평가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중 10~15% 정도의 중소기업들이 부실 또는 부실징후 기업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관측이 채권단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이같은 예상대로라면, 평가대상 중소기업중 80~100여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부실징후 기업으로 판정되면 워크아웃, 즉 기업 개선 작업에 들어가고 부실기업은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채권단은 오는 15일 전까지 중소기업에 대한 평가를 마치고, 이후 구조조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1차 구조조정이 끝나는 대로 2차로 여신 30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 위험 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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