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순항에 분쟁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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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203건…전년 동기比 44.1%↓
간접투자상품 관련 민원ㆍ분쟁 '절반'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상반기 주식시장이 호전되면서 증권시장과 관련한 분쟁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총 1203건의 분쟁․민원이 발생,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지난해 하반기 2152건에 비해 4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한국거래소

시감위 측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주식 시장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분쟁 양상도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분쟁건수가 521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시감위 측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주가 급락 영향으로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분쟁·민원이 급증했었다"며 "올 상반기들어 분쟁이 줄었지만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대한 상대적인 감소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 자료: 한국거래소
한편, 분쟁유형별로는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과 관련한 분쟁·민원이 620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1.5%)을 차지했다.

이밖에 ▲전산장애 114건(9.5%) ▲임의매매 75건(6.2%) ▲부당권유행위 62건(5.2%) ▲일임매매 59건(4.9%) ▲주문집행·반대매매 분쟁 47건(3.9%)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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