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대우증권은 2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실적 달성에 이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 지속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25.2% 증가한 3조2319억원,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2288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양호한 영업실적을 나타냈다"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선주들의 중도금 납입, 일부 선박에 대한 공기 지연 현상은 있지만 지난 반기동안 건조 일정 조정을 거쳐 큰 부담은 없었다"며 "고가성 원자재재고 소진이 빨랐고, 해양플랜트 및 대형 컨테이너선 매출 증가, 환헤지 영향으로 안정적이고 양호한 영업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기존 수익예상과 향후 업황 전망에 큰 변화가 없고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영업실적 성장이 예상돼 향후 연간 수익예상 변경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사들 중 투자지표가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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