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지난 10년 동안 경유값은 지속적으로 올랐지만 택배요금은 오히려 절반 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지난 10년 동안 경유값은 리터당 540원에서 1천 4백 원으로 160% 올랐지만 택배단가는 4천 원에서 2천 3백원으로 42%나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택배 단가가 크게 하락한 것은 택배업체가 난립하면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가격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 상의는 택배 단가가 떨어지면서 택배업계의 근무 환경이 악화돼 최근 이직률이 2,30%에 달한다며, 이는 서비스의 질 저하와 고객 불만 증대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한 상의는 택배사원에 대한 최저 임금제를 도입해 근무 환경을 안정시키고 택배시설이나 IT 환경에 투자해 생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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