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기업'에 투자하는 'SRI지수' 나온다
'착한기업'에 투자하는 'SRI지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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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오는 14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관점에서 우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책임투자지수(SRI지수)'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9일 한국거래소는 SRI평가 우수기업 70개 종목으로 구성된 SRI지수를 시가총액 가중방식(기준일. 2009년 1월 2일)으로 산출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구성종목은 평가등급이 모두 A등급 이상이며, 산업내 최고등급인 AAA등급 종목은 39종목(56%), AA등급은 19종목(27%), A등급은 12종목(17%)이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중 65종목이 KOSPI 200구성종목이며, 비 KOSPI 200 종목은 동부화재, 아시아나항공, 풀무원홀딩스, 웅진씽크빅 등 4종목이다. 코스닥상장는 다음커뮤니케이션 1종목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사회책임투자 규모는 5월말 기준 2조9000억원으로 해외시장과 비교해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사회책임 투자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관련 지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는 이번 SRI지수 발표와 함께 내년에는 녹색관련 주가지수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SRI지수를 비롯해 녹색관련 주가지수를 추가로 개발해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증권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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