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한미디에 시장 '요동'…출구전략 '신호탄'?
버냉키 한미디에 시장 '요동'…출구전략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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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출구전략의 신호탄인가? 미국의 버냉키 FRB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시장은 요동쳤다.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고 사흘연속 폭등하던 금값은 소폭이나마 하락반전됐다.

버냉키 FRB의장이 정부의 통화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통화조절 정책은 아직도 필요하다고 운을 뗐지만, 이어 경제전망이 상당히 개선되자마자, 긴축정책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10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다분히 시장을 의식한 묘한 여운을 남기는 말이다.  

역시,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 들여졌고, 이날 달러화는 오랫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강세는 폭등하던 금값을 잡아 오늘 금은 0.7% 떨어지며, 온스당 1,047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78포인트, 0.8% 오르며 9,864를 기록해 지난달 22일 이후 거래일 13일만에 다시 9천 8백선으로 올라섰다. 연중 최고치다. 나스닥은 0.7%, S&P500도 0.5% 상승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오바마는 특히 올 봄 행정부가 제출한 금융개혁안을 의회가 연말까지는 통과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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