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전날 미국발 훈풍에 480선을 회복한 채 기분좋게 상승 출발했다. 뚜렷한 수급주체없이 장 초반 불안한 상승흐름을 보이던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로 물량출회를 지속하자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49포인트(0.10%) 하락한 478.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 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장 마감 동시호가에 매도세로 전환, 15억원의 물량을 내던졌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오락문화(-1.06%), 섬유(-5.34%), 일반전기전자(-1.74%), 정보기기(-1.31%), 출판(-5.44%) 등은 하락했지만 금융(1.97%), 건설(3.64%), 디지털컨텐츠(1.60%) 등은 올랐다.
시총상위 종목에서도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2.55%)가 이틀째 하락한 것을 비롯해 메가스터디(-0.08%), SK브로드밴드(-0.62%), CJ오쇼핑(-1.00%), 다음(-1.66%)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2.46%), 성광벤드(4.90%), 동국S&C(3.15%), 소디프신소재(0.1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23개 종목을 비롯한 430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한 480개 종목은 하락했다. 9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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