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 약세에 하락…4원 내린 1157원
환율, 달러 약세에 하락…4원 내린 1157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를 하향돌파하며 장을 시작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원 떨어진 1157원에 출발해 오전 9시 6분 현재 4.8원 내린 115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연중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 역시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특히 글로벌 달러화는 주말 G20회담에서 달러 약세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데다 IMF의 미달러 고평가 발언으로 유로 뿐 아니라 원자재 통화, 이머징마켓 통화 등에 대해 전방위적인 하락 압력을 받았다.

또한 이날 400억달러에 달하는 3년 미국채 입찰에서 간접응찰자 비율이 1990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 미국의 약달러 용인정책의 전제조건인 미국채에 대한 수요가 견조함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당분간 달러 캐리를 통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와 주가 상승 구도로 환율은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당국의 개입 강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외환당국이 1170원 이하 구간에서는 지속적인 시장개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다만 "연내 사상 최고치 경신이 확실시되는 외환보유액에 대한 부담과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특정레벨 고수형태의 개입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