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값이 무서워~"…서민 가슴 '한파보다 시리다'
"연탄값이 무서워~"…서민 가슴 '한파보다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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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한파로 난방수요가 급증하구 있는 가운데. 연탄이나 등유 같은 서민용 난방연료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가뜩이나 힘든 서민들 겨우살이를 더욱 팍팍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연탄값은 도매가 기준으로 1장에 373원. 두 달 전에 비해 무려 23%나 올랐다. 정부가 연탄 소비 감소를 유도하기 위해 연탄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줄이자,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린 것.

연탄값 상승은 전기수요 폭증과도 연관이 있다. 화력발전소들이 석탄소비를 늘리면서 원료 구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뿐만이 아니다. 다른 서민용 난방 연료 값도 많이 올랐다. 도시가스 요금은 1년전에 비해 7.1%, 등유는 3.9%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2.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원가에 따라 연료 가격을 같이 올리는 에너지 연동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난방비는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14일 전력소비량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그 대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을 들고 나왔다.   

이틀전 대국민 담화문 발표 이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던 정부가 이날 비상대책회의까지 열어 결정한 대책이다. 이로써, 서민살이는 더욱 힘들어지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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