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밀렸나?…코스피, 닷새만에 '반등'
너무 밀렸나?…코스피, 닷새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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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640선을 회복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및 경기판단 상향, 애플의 아이패드 출시 등에 힘입어 상승마감 한것이 훈풍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과대낙폭에 따른 반발성 매수도 지수상승에 한 몫했다.

이에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가 확대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추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그러나 낙폭에 비해 반등 강도가 강하지 않은 만큼 낙폭이 컸던 핵심주 중심으로 압축해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측은 "코스피지수가 4일만에 100포인트 가량 하락한 것에 비하면 반등 강도는 강하지 못한 모습"이라며 "낙폭에 비해 코스피의 반등 강도가 세지 못하다는 것은 투자심리가 그 만큼 위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이어 "단기 지지선에 위치해 있는데다 자율 반등도 기대할 수 있어 추가 반등 가능성이도 있다"며 "다만, 최근 하락 속도 만큼의 가파른 상승은 나타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95포인트(1.04%) 오른 1642.43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30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 735억원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금융(1.96%), 증권(1.88%), 운수장비(1.83%), 전기전자(1.64%), 건설(1.5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00%) 오른 80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0.72%), 현대차(4.13%), KB금융(5.34%), 신한지주(6.24%), LG전자(3.77%), 현대중공업(0.26%), LG디스플레이(4.68%) 등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97포인트(0.19%) 오른 517.40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8.4원 내린 1151.5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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